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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151화 숭례문 방화 사건

꼬꼬무 151화 숭례문 방화 사건 : 대한민국 국보 1호가 무너져 내린 날

2008년 2월 10일 설 연휴의 마지막 날이었다. 국보 1호 숭례문이 불길에 휩싸였다. 610년의 역사를 가진 건축물이 단 5시간만에 붕괴되는 일이 벌어졌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151화에서는 그날의 일을 풀어냈다.

그날 비극의 순간

그날, 2008년 2월 10일 저녁 시민 재승 씨는 퇴근길에 숭례문 주변에서 이상한 장면을 목격했다. 한 중년 사내가 철제 사다리를 타고 숭례문 담벼락을 넘고 있었던 것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어느 택시기사가 숭례문에 연기가 치솟는 것을 목격하고 긴급 신고를 했다.

소방대원들은 믿기 힘든 장면을 목격하고 말았다. 초기 대응팀은 원형을 보존하면서 화재를 진압하려 했지만 불길은 지붕 내부의 적심으로 번져 진압이 어려웠다.
결국 새벽 1시 56분 숭례문은 완전히 붕괴되고 말았다.

 

 

방화범의 정체와 동기

숭례문 화제의 원인이 방화라는 사실은 불길을 끄는 과정에서 발견된 증거들로 알 수 있었다. 용의자는 과거 창경궁 방화 전과가 있었던 사람이었다. 국가의 토지보상 문제에 대한 불만이 있었고 그 불만은 방화를 지르는 것으로 쏟아냈다.

그는 국보 1호를 선택한 이유로 "사상자를 내지 않으면서도 국민적 관심을 끌기 위해서였다."고 진술하며 끝까지 자신이 억울하다는 것 만을 강조했고 법원은 범인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문화재의 복원

숭례문 복원 작업에 소요된 시간은 약 5년 3개월이고 무려 277억원이라는 예산이 들어갔으며 35,000명의 인력이 투입되었다. 2013년 5월 복원된 숭례문의 모습이 국민들에게 공개되었다.

이후 방재 시스템이 강화되었다. 문화재에 스프링쿨러와 화재감지기가 설치되었고 소방 대원들은 문화재 대응 훈련으로 문화재 화재를 대비했다.

남겨진 교훈

숭례문 화재는 단순한 방화 사건을 넘어 대한민국의 문화유산 보존의 중요성을 일깨운 계기가 되었다. 국민적 비난과 질타 속에서도 진심으로 문화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소방대원들과 시민들의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은 기억되어야 한다.